[앵커]<br />지난 주말 영국에서는 또 끔찍한 테러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관광객들로 붐비는 명소에서 민간인들이 희생됐습니다.<br /><br />IS는 이번에도 배후를 자처했는데요, 취재기자 연결해 런던 테러 관련 자세한 들어보겠습니다. 김웅래 기자!<br /><br />우선 테러 과정부터 좀 자세히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영국 현지 시각으로 밤 10시쯤 경찰에 신고 전화가 빗발치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템스강을 건너는 영국의 명소, 런던브릿지에서 배달용 흰색 승합차가 사람들을 치고 있다는 신고였습니다.<br /><br />마침 영국 언론인 몇 명이 현장을 지나고 있었는데요.<br /><br />타임스의 일요일판인 선데이타임스 부편집장은 승합차 한 대가 북쪽에서 남쪽으로 런던브릿지를 지나다가 갑자기 방향을 틀어 인도로 완전히 올라섰고,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황급히 도망쳤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BBC 방송 기자도 승합차가 자기 앞에서 방향을 바꾸더니 대여섯 명을 잇따라 치고 달렸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승합차, 이렇게 사람들을 치면서 런던브릿지를 건넌 뒤, 관광 명소인 버러마켓이라는 곳의 술집 난간에 부딪친 뒤에야 멈춰 섰습니다.<br /><br />이때부터 이 사고가 단순 사고가 아닌 테러라는 게 명확해졌습니다.<br /><br />차에서 폭탄 조끼처럼 보이는 조끼를 입은 남성 3명이 내렸는데, 모두 흉기를 들고 있었고, 내리자마자 일반인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르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결국 민간인 7명이 숨지고 50명 정도가 크게 다쳤습니다.<br /><br />경찰 설명을 들어보면요, 부상자 중에 20명 정도가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합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기까지 불과 8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용의자들은 어떻게 됐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출동한 무장 경찰에 의해 모두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현장에 출동하자마자 테러에 놀라 도망치던 민간인들 사이에서 용의자 3명을 찾기 시작했고, 신고 접수 8분 만에 범인 3명을 제압했습니다.<br /><br />무장 경찰 8명이 용의자를 향해 발포했는데, 모두 50발을 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 3명을 사살한 뒤에도 긴장을 풀 수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혹시라도 민간인들이 사이에 테러범이 또 숨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.<br /><br />그래서 테러가 진압된 뒤에도 시민들은 양손을 머리에 올린 채 현장을 벗어나야 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장 진압 후 경찰은 즉시 테러범 중 한 명의 아파트를 급습해 이번 테러와 관련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60513071623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